2025년 초등 영어 교육과정 변화 및 문해력 강화 방안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의 시작과 함께 교육계의 여러 변화가 예상되어 왔는데요, 영어 과목의 경우 초등 3,4학년의 교과서에 처음으로 2022 개정교육과정의 내용이 반영될 예정입니다. 변화된 교육과정의 곳곳에는 학생들의 문해력을 고취시키는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개정된 영어 교육과정에서도 문해력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게 되었는데요, 변화된 영어 교과에서 어떻게 문해력이 적용이 되는지 이 포스팅을 통해 알아볼까요?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의 강화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 가장 주요한 변화로 손꼽혔던 통합적인 의사소통 능력의 기준과 성취가 대폭 반영이 되면서 다양한 의사소통 기능의 사용이 수업 시간에 확대될 것입니다. 이전의 네 가지 언어 기능과는 달리 성취기준이 ‘이해하기 (reception)’와 ‘표현하기 (production)’ 두 가지로 바뀌면서 ‘보기 (viewing)’와 ‘제시하기 (representing)’이라는 두 가지의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이것은 미디어 노출이 필수가 된 현 시대 학생들에게 필요한 디지털 리터러시 (Digital Literacy)를 고취하고자 하는 의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서책형 자료 이외의 매체를 보고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를 자신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수업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죠. AI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과 동시에 수업에서 서책형 교과서 이외의 다양한 자료가 활용될 것이며 특히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에도 책을 읽을 때처럼 문해력이 중요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파닉스 교육의 확대
영어 교과 내에서 찾아볼 수 있는 두 번째 문해력의 요소는 바로 파닉스 교육의 확대입니다. 영어는 공교육에서 초등 3학년에 시작하는 과목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3,4학년의 영어 교과서에는 영어 읽기를 위한 소리와 문자의 매칭을 통한 기초자료보다는 대화문 혹은 문장들이 주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기본적인 파닉스 요소도 소리와 철자와의 관계보다는 스펠링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강화된 교육과정의 성취 기준에서는 철자와 소리의 관계를 바탕으로 낱말 및 어구를 읽는다는 것이 강조되어 기초 파닉스의 내용이 교과서의 지면에 이전보다 더 할애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단어 내의 소리를 인식하고 첫 소리와 끝 소리를 정확하게 읽는 라임 (rhyme)을 읽는 연습이 수업에서 확대되어 진행될 것입니다.

쓰기 활동 강화
마지막으로 영어 교과에서는 쓰기 활동이 이전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전 교육과정과 달리 개정된 교육과정에서는 ‘쓰기’ 활동이 중요한 성취기준의 일부로 포함되었습니다. 이전 교육과정에서는 읽기와 말하기 듣기가 초등 3,4학년 영어의 주요 활동이었다면 개정된 교육과정에서는 낱말 및 어구를 쓰는 성취기준이 생성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소리와 철자의 관계를 인지하며 점선을 따라 쓰는 tracing 활동 혹은 문장을 보고 따라 쓰는 정도의 쓰기 활동이 초등 3,4학년의 수업에서 진행될 것입니다. 이전에는 보조 활동 혹은 추가적인 학습으로 여겨진 영어 쓰기가 이제는 필수 교과 내용으로 자리하며 학생들의 전반적인 영어 읽기 및 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